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불법 사찰한 MB국정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불법 사찰한 MB국정원

입력
2018.05.10 22:31
10면
0 0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불법 사찰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구성된 국정원 내 불법사찰 공작팀 ‘포청천’이 권 여사를 밀착 감시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포청천팀이 권 여사가 2011년 아들 건호씨를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는 물론, 국내 활동까지 감시하고, 그 결과를 이종명 당시 국정원 3차장과 원 전 원장 등 수뇌부에 보고한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이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권 여사 사찰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야당 정치인과 진보 성향 인사들을 불법 사찰한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의 정치인 등의 불법 사찰 의혹은 앞서 정치권에서 불거졌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이 ‘포청천’이라는 공작명으로 당시 야당 정치인이나 민간인에 대해 불법사찰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