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연봉 4000만원 인기
경북 구미시 환경미화원을 뽑는 체력검정시험이 10일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10명을 뽑는 시험에 172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 구미시 환경미화원의 초임 연봉은 4,200여 만원이며 근무시간은 오전7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시험은 남자30kg, 여자20kg 무게의 모래자루를 메고 50m 달리기, 모래자루 들고 오래 서있기 등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개채용은 만20세 이상 구미시에서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했으며 10명 모집에 172명이 지원해 1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 26명, 30대 72명, 40대 66명, 50대 8명이 지원했으며 최고령자는 58세 남성이다. 특히 여성도 15명이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학력별로는 초졸 1명, 중졸 1명, 고졸 95명, 대졸 이상 71명으로 대졸 인력의 많은 지원이 두드러졌다. 구미시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되면 61세 정년보장과 자녀 등록금 무이자 대출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도 주어진다.
김휴진 구미시 복지환경국장은 “공정한 실기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미시육상연맹 감독과 심판을 배치하고 시청 직원들이 참관해 엄격하게 실시했다”며 “올해는 인구 증가 시책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에게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체력시험과 서류심사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하고 오는 16일 면점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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