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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대학도 5ㆍ18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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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대학도 5ㆍ18 관심

입력
2018.05.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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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 5ㆍ18’ 다큐 제작

7~9일 전남대 정문, 옛 도청, 5ㆍ18묘지 등 촬영

지난 7~9일 프랑스 파리 에스트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광주를 찾아 5ㆍ18민주화운동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관계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지난 7~9일 프랑스 파리 에스트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광주를 찾아 5ㆍ18민주화운동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관계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5ㆍ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에스트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5ㆍ18과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는 10일 프랑스 파리 에스트 마른 라 발레(Paris-Est Marne-La-Vallee) 대학의 웹문화기술학과 대학원생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남대와 광주시내에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서의 5ㆍ18민주화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항쟁사적지 촬영과 관련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작팀에는 프랑스 정치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크리스토프 아귀통(Christophe Aguiton), 다큐멘터리 감독인 베누아르 겔러(Benoit Keller) 교수도 함께 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3일 동안 전남대 정문과 5ㆍ18광장, 사범대 민중항쟁도 벽화는 물론 국립5ㆍ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 금남로 등을 촬영하고, 5ㆍ18기념재단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5ㆍ18민주화운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 대학원생 소니아 르 꽁뜨(24)씨는 “사전 조사에서부터 촬영하는 동안 광주가 매우 역사적인 도시이면서도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프랑스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5ㆍ18에 대해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한국 현대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책임교수인 티에리 봉리 교수는 지난 8일 전남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사진의 역사와 프랑스 파리에서의 사진 예술에 대해 소개했다. 도 전남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김양현 철학과 교수와 불문과 교수, 프랑스 교수들 간의 학술교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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