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계약 300억 전망
세계 꽃들의 향연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관람객이 9일 40만명을 돌파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27일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꽃박람회 방문 관람객이 개막 13일 만에 4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이 추세라면 지난해 방문 관람객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인 세계 각국 23개국의 꽃과 화훼 예술작품, 15만㎡의 호수공원을 화려하게 수놓는 야외 테마 정원까지 풍성한 꽃 세상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 공연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공연과 마임ㆍ마술 등 거리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의 이벤트도 매일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꽃박람회에서 단연 인기 있는 이색 식물은 한 나무에서 세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부겐빌레아, 빨강ㆍ파랑이 조화를 이뤄 태극문양을 연상시키는 장미 등으로, 전시관에서는 신비한 색감을 자랑하는 꽃들과 만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활발한 화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현재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20개국과 270억원 상당의 화훼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박람회가 끝나는 주말까지 수출 계약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식은 13일 오후 6시부터 박람회장 내 신한류 무대에서 진행된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페인터즈 히어로의 ‘꽃과 평화’를 주제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와 대중 가수 공연, 불꽃 쇼 등이 예정돼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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