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탑승객 1400명 넘어 대박
시 “테마파크 등 연계 관광지도 조성”
경관이 수려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 삼척시 용화~장호항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 탑승객이 개장 7개월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삼척시는 10일 오전 30만명째 탑승객인 경남 양산시청 직원 28명에게 삼척 잣과 용화해변 서핑 강습권과 렌탈권 등을 선물했다. 이들은 워크숍을 위해 삼척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동해바다와 기암괴석, 숲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28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 완공됐다. 환경파괴를 최소화 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케이블카 외형은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타원형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 해상공원과 주차장, 생태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장 이후 삼척시의 예상보다 300여명 많은 하루 평균 1,400여명이 찾는 등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삼척시는 연말까지 누적 탑승객이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해양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해상 케이블카와 연계할 수 있는 갈매기의 꿈 테마파크와 스카이 체험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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