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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GM “한국GM 정상화에 7.7조원 투입”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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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GM “한국GM 정상화에 7.7조원 투입” 최종 합의

입력
2018.05.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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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공장에 걸린 GM 엠블럼. 뉴시스
한국GM 부평공장에 걸린 GM 엠블럼. 뉴시스

정부가 10일 한국GM 정상화에 7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소위 '먹튀' 방지장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확보됐으며 GM 측 지분매각이 올해부터 5년간 전면 제한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GM관련 협상결과 및 부품업체·지역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 경영정상화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71억5000만달러로, 이중 GM측이 부담하는 비용은 64억달러"라며 "산은은 7억5000만달러를 신규 지원한다"고 말했다.

GM본사는 한국지엠의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 20억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달러, 운영자금 8억달러 등 총 36억달러를 자금지원하게 된다. 또 기존 대출자금(올드머니) 28억달러는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GM측은 이와 함께 신차 2종을 배정하기로 했으며 싱가포르에 있는 아태지역 본부를 한국에 유치하기로 했다.

경영정상화 지원 이후 한국지엠의 소위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김 부총리는 "GM은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지분매각이 전면 제한되며, 이후 5년 동안 35% 이상 1대 주주로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또 지난해 만료된 자산 20% 이상의 매각 등을 제한하는 비토권도 회복됐으며 주주감사권 등 경영견제장치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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