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해인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선 저는 지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너무나도 헛헛한 마음에 멍하니 있다가 여러분께 글을 쓰는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제게 남을 거 같다. 보통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후련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해인은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과분한 상을 받아서 너무너무 고맙고 또 감사하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해인은 최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일 열린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하 정해인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인이에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지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헛헛한 마음에 멍하니 있다가 여러분께 글을 쓰는 중이에요.
이번 작품은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제게 남을 거 같아요. 보통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후련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크네요.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제 이번 주면 13회, 14회가 방송이 되고 다음주면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저 또한 시청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테니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과분한 상을 받아서 너무너무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상 소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게 주어진 감사한 길에 묵묵히 그리고 차분히 걸어갈게요.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저도 여러분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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