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교제를 알린 아이돌 록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26)과 댄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ㆍ21)가 10월 19일 결혼한다. 율희는 임신 중이다.
최민환은 지난 9일 팬카페에 글을 올려 율희의 임신과 결혼 소식을 알린 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아이 태명을 ‘짱이’로 지었다. 최민환은 “결혼을 결정하고 곧 아빠가 될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지금까지 봐온 세상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며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한 사람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지금의 저 또한 새로운 삶의 일부가 되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기대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연내 결혼 계획을 알린 바 있다.
2007년 FT아일랜드로 데뷔한 최민환은 ‘사랑앓이’, ‘바래’, ‘지독하게’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2014년 라붐으로 데뷔한 율희는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난해 11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다”며 팀을 떠났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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