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변기수가 김준호 때문에 속앓이 한 사연을 고백했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준호는 “변기수가 행사의 신이다. 정말 잘한다. 그런데 ‘라스’ 나가는 게 꿈이라더라. 일주일 내내 전화 오더라. ‘나가서 무슨 얘기할 거고 무슨 노래 할 거다’ 계속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변기수는 반박하며 “(김준호가) ‘내가 라디오스타 타율 안 좋아. 너 띄우려고 나가는 거야. 너는 준비를 해야 돼’라고 했다. 그런데 바쁘다고 약속을 계속 취소하더라. 아무런 준비를 못했는데 녹화 3일 전이 됐다. 안 자고 기다렸다. 새벽 1시 반에 전화하니 안 받더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러다 녹화 하루 전이 됐다. 일어나자마자 작가님 문자가 와있더라. ‘속풀이 송 어떻게 하실 거냐’고. ‘나한텐 속앓이 송이다. (김준호와) 연락이 안 되서 죽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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