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청주시장 후보엔 임헌경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로 한범덕 전 시장이 뽑혔다. 민주당 충북지사·청주시장 후보는 이시종 지사와 한 전 시장이 세 번 연속 ‘러닝메이트’를 이루게 됐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장 후보 경선 결과 한 전 시장이 51.1%를 획득,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한 전 시장은 이시종 현 지사와 함께 민주당의 충북 지방선거판을 이끌게 됐다. 청주 유권자는 충북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래서 청주시장 선거는 충북지사 선거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청주시장 후보 조합이 ‘러닝메이트’로 불리는 이유다.
이시종·한범덕 조합이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사람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나서 각각 현직 지사와 시장을 꺾고 나란히 승리했다.
2014년에는 이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반면, 한 전 시장은 1.49%포인트 차로 쓴맛을 봤다.
청주고, 서울대 동문인 두 사람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행보도 비슷하다.
둘 다 행정고시(이지사 10회, 한 전 시장 22회)로 공직에 입문, 중앙부처와 지방을 오가며 행정경험을 두루 쌓은 뒤 정치에 도전했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청주시장 후보로 임헌경 충북도의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당의 충북지사·청주시장 러닝메이트 조합도 모두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박경국 전 안행부 차관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바른미래당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과 임헌경 도의원이 짝을 이룬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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