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여 100원, 나머지는 인재양성기금”
![[저작권 한국일보]김성모 전 함평번영회장이 지난 3월 27일 함평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에서 함평군수 민주당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http://newsimg.hankookilbo.com/2018/05/09/201805091441219538_1.jpg)
오는 6ㆍ13 지방선거 전남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성모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월급을 100원만 받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9일 “함평군수에 당선되면 월급을 100원만 받고 나머지는 인재양성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기업가로 그동안 쌓아 온 기업경영 노하우를 고향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함평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봉사해 줄 것을 요구한 군민의 뜻에 따라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유치 ▦국제골프교육실습장 조성 ▦국립축산가공학교 설립 ▦자동차 애프터산업진흥재단 설립 ▦추사김정희박물관 유치 등을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전담 경영고용센터 건립 ▦중장비ㆍ농기계 운전기능사 육성 ▦축산가공훈련원 건립 ▦마을명장 발굴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기업가 출신인 김 후보는 함평군번영회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서울대에 합격한 함평여고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함평골프고 교육용 골프실습장 유치를 위해 지역 유지들과 함께 1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해 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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