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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현장] ‘지키느냐, 뺏느냐’…4년 만에 다시 만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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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현장] ‘지키느냐, 뺏느냐’…4년 만에 다시 만난 그들

입력
2018.05.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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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 선거 세 번째 종친 대결

춘천에선 3자 구도로 ‘리턴 매치’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 경포 해변 광장에 ‘아름다운 선거 포토존’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 경포 해변 광장에 ‘아름다운 선거 포토존’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6ㆍ13지방선거에서 맞붙을 강원지역 시장 군수 선거 대진표가 거의 완성된 가운데 4년 만에 다시 만난 라이벌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원주시장 선거에선 세 번째 원주 원씨 종친 매치가 성사됐다. 앞서 2010년과 2014년에는 원창묵 현 시장이 자유한국당 원경묵 예비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4년 전 1대1 구도였던 원주시장 선거는 이번엔 바른미래당 이상현 예비후보가 가세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급격히 인구가 늘고 있는 반곡동과 무실동 등 신도심 표심이 당락을 가를 변수라는 분석이다.

인제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최상기 예비후보와 현 군수인 한국당 이순선 예비후보도 세 번째 맞붙는다. 지난 두 차례의 선거는 모두 이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홍천군수 자리를 놓고 민주당 허필홍 예비후보와 한국당 노승락 현 군수가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의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춘천은 민주당 이재수, 한국당 최동용 현 시장, 미래당 변지량 후보가 7월 2일 문을 열 새 청사의 주인 자리를 놓고 결전을 치른다. 4년 전에는 이 후보와 변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가운데 여당이었던 최 후보가 승리했다. 4년 전과는 달라진 정치지형 속에서 최 후보가 수성에 성공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한편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ㆍ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모두 63명이다. 여성 후보자는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평균 경쟁률은 3.5대 1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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