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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 숲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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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 숲 10곳 선정

입력
2018.05.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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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9일 선정한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위치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9일 선정한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위치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신록의 계절인 5월을 맞아 국민들이 잘 가꾸어진 푸른 숲에서 휴식과 심신을치유할 수 있는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추천된 명품숲은 ▦강원 인제 달맞이산 자작나무숲 ▦경남 남해 금산 편백나무숲 ▦충북단양 황정산 바위꽃숲 ▦전북 진안 운장산 갈거계곡숲 ▦강원 정선ㆍ영월 함백산 하늘숲 ▦경북 영양 검마산 금강송숲 ▦충남 서천 희리산 해송숲 ▦강원 양구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인천 중구 무의도 호룡곡산ㆍ국사봉 ▦충북 단양 소백산 천동계곡숲이다.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과 금산 편백나무숲은 숲 여행전문가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숲’으로 꼽은 곳이다. 또 함백산 하늘숲과 DMZ펀치볼, 무의도 호룡곡산ㆍ국사봉에서는 능선을 따라 웅장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고, 숲길을 따라 탐방도 가능하다.

검마산 금강송숲, 금산 편백나무숲, 희리산 해송숲, 황정산 바위꽃숲, 운장산 갈거계곡숲 등 5곳은 국립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가족단위 숙박 및 산림체험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산림청은 앞으로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유림 경영ㆍ관리 기본원칙’에 따라 해당지역 국유림을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탐방토록 해 우리나라 산림의 가치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연간 32만명이 찾아 3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과 같이 숲 여행을 활성화시켜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지역 경제 기여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숲 여행을 계획중인 국민들에게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숲은 좋은 여행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하여 산림의 경제ㆍ사회ㆍ문화적 기능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림 명품숲은 지난해 산림청이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대관령 금강송숲 등 경영ㆍ경관형 10곳과 점봉산 곰배령 등 보전ㆍ연구형 1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휴양ㆍ복지형 10곳을 합해 모두 30곳에 이른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전국에 50개소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ㆍ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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