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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현장] 대전시장 후보들 어버이날 맞아 맞춤공약 내고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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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현장] 대전시장 후보들 어버이날 맞아 맞춤공약 내고 표심 공략

입력
2018.05.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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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시장 후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어르신들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8일 대전시가 노인복지관에서 개최한 어버이날 기념식 모습. 대전시 제공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시장 후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어르신들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8일 대전시가 노인복지관에서 개최한 어버이날 기념식 모습. 대전시 제공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시장 후보들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어르신들 표심 공략에 나섰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ㆍ장년층 은퇴자들의 인생 이모작 설계를 지원할 ‘중ㆍ장년 새로 시작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재단은 50~70세 은퇴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과 창업ㆍ재취업을 위한 상담ㆍ교육, 일자리 지원, 4차산업혁명 대비 맞춤형 교육, 새로운 인생과 노후생활을 위한 연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허 후보는 또 은퇴세대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하기 위해 2022년까지 사회적 기업 2,000개를 육성하고, 권역별로 특성화한 스타트업 타운 5개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는 공립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 건립 등 어르신들을 위한 ‘효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치매는 단순한 하나의 질병이 아닌 가족의 병”이라며 “장기간 치료비 부담은 물론간병을 위한 실직, 가족간 갈등, 가족 해체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 사회적 돌봄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립 1곳의 공립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을 우선 건립하고 연차적으로 5개 자치구별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중인 사립노인요양시설 128개소 중 법인시설의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전환시 증개축 및 개보수 비용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노인복지관이 없는 중구에 지하 1층, 지상 2~3층 규모의 노인복지회관 건립도 약속했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노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공공 및 민간형 노인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어르신 돌봄 체계인 ‘효안부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노인거주 주택에 대한 개조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동생활형 경로당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노인에게 적합한 산책로 조성, 마을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한 노인방문서비스 시행 등도 제시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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