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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격전지 미국에서 8분기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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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격전지 미국에서 8분기 연속 1위

입력
2018.05.08 15: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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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의 삼성전자 생활가전공장 직원들이 드럼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의 삼성전자 생활가전공장 직원들이 드럼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높아가는 무역장벽에도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9.6%로 1위를 지켰다. 8분기(2년) 연속 선두다.

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 생활가전시장에서 전년 동기(19.2%)보다 소폭 증가한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점유율 16.5%인 LG전자, 3위는 제너럴일렉트릭(14.6%), 4위는 월풀(14.1%)이다.

삼성전자는 매출 비중이 큰 냉장고(22.3%)와 세탁기(20.5%)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미국 주력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4%의 점유율로 35분기(9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고, 세탁기의 경우 LG전자(16%)와 월풀(15.8%) 등을 모두 누르고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탁기 품목별로는 드럼세탁기 점유율이 28.3%, ‘플렉스워시’ 등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이 37%에 이른다. 미국 정부의 수입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의 생활가전 공장이 제 역할을 했다. 뉴베리카운티 공장은 드럼세탁기에 이어 지난달부터 전자동세탁기도 생산을 시작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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