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경남지사 선거와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한표를 호소했고,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권력·지지율에 취했다며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드루킹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지난 한 달 참 고단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만큼, 지지와 격려도 늘고 있음을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며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경남의 경제지도를 바꿔 저 김경수가 '경남 신경제지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라고 자부한다"며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힘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많은 사람들이 봄을 이야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 시간에 두 전직 대통령은 감옥에 갇혀 있다.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저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권력에 취하고 지지율에 취하는 순간 공적 책임감은 약해지고 사익을 추구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권력은 견제 받아야 한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부패하고 타락하게 된다"며 "지금 민주당은 국회에서 1당이고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선거에서도 크게 이겼다. 이번 지방선거도 압승을 호언장담하고 있다. 벌써 권력에 취하고 지지율에 취해서 오만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다. 새도 두 날개로 날듯이 국가도 균형이 중요하다. 균형이 깨지면 국민도 국가도 불행해진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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