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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디오’ 장항준 “백상 수상자 남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결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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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디오’ 장항준 “백상 수상자 남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결과 만들 것”

입력
2018.05.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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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디오' 장항준, 김승우가 DJ에 도전한다. KBS 제공
'미스터 라디오' 장항준, 김승우가 DJ에 도전한다. KBS 제공

‘미스터 라디오’ 장항준이 유쾌한 DJ 도전 포부를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시청자광장에서는 ‘2018 KBS 쿨FM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의 DJ 김승우, 장항준,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의 DJ 수현, ‘키스 더 라디오 곽진언입니다’의 DJ 곽진언이 참석했다.

이날 ‘미스터 라디오’의 김승우는 DJ 첫 도전에 대해 “라디오를 하게 됐다”며 “예전부터 막연하게 언젠가 라디오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안을 해주셨다. 장항준 감독과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이기 때문에 장항준 씨와 함께라면 재미있고 유쾌하게 청취자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최근에 영화 한 편을 끝내고 다음 편을 준비하는 사이에 텀이 남았다. 그 사이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오랜 친구인 김승우 씨와 같이 출연하게 됐다. 잘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김승우 씨 믿고 가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2007년 ‘미스터 라디오’는 배우 차태현과 안재욱이 DJ로 나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 이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앞에 두 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두 사람도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의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아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만드려고 한다”는 유쾌한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는 14일 오후 4시, ‘키스 더 라디오, 곽진언입니다’는 14일 오후 10시,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는 6월 4일 오후 8시에 첫 방송 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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