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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에 얽힌 테니스 전설 보리와 북한의 흥미로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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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에 얽힌 테니스 전설 보리와 북한의 흥미로운 인연

입력
2018.05.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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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외른 보리 팬티가 평양 하늘에 뿌려지는 모습. ㈜엣나인 필름 제공
비외른 보리 팬티가 평양 하늘에 뿌려지는 모습. ㈜엣나인 필름 제공

스웨덴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리의 팬티가 평양 하늘에 뿌려졌다?

두 테니스 전설의 명승부를 스크린에 옮긴 ‘보리 vs 매켄로’의 국내 개봉에 앞서 영화에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보리의 이름을 빌린 속옷 브랜드 ‘비외른 보리’사 대표가 지난 2013년 북한 평양에 관광비자로 들어가 호텔 창밖과 로비 등 여러 곳에 몰래 팬티를 투척했던 사실이 새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앞서 ‘비외른 보리’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 하늘에 팬티 450장을 뿌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 결과 북한이 아이슬란드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결국 ‘비외른 보리’사 대표는 평양 입국을 감행했고, 기발한 방법으로 팬티 투척 공약을 실천해 네티즌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극중 보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레오 보리. ㈜엣나인 필름 제공
극중 보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레오 보리. ㈜엣나인 필름 제공

이밖에도 극중 보리의 어린 시절을 보리의 실제 아들인 레오 보리가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10일 관객들과 만날 ‘보리 vs 매켄로’는 1980년 윔블던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보리와 미국 테니스 악동 존 매켄로의 뜨거운 명승부를 재현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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