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너땜에’ 김선호와 이유영이 하룻밤을 보내며 우정에서 사랑으로 물들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UHD 단막 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1,2회에서는 한은성(이유영)과 김래완(김선호)이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은성은 김래완의 집으로 무작정 쳐들어갔다. 그는 잠옷을 입고도 거리낌 없이 김래완 앞에서 지낼 수 있는 절친이다. 한은성은 집에 물이 새는 바람에 집에 며칠 간 머물 것임을 주인 김래완 허락 없이 머물게 됐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서로의 연애사를 언급하며 고민을 토로했다. 또한 김래완은 한은성이 일 때문에 봐야 하는 공포영화를 함께 봐주며 미묘한 기류를 느끼게 됐다.
그는 출근하는 한은성을 위해 잘 그리지 못하는 아이라인을 직접 그려줬고 한은성은 자신의 아이라인을 그려주는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설렘을 느꼈고 결국 괴로워했다.
반면 김래완도 이현지(박효주)에게 한은성이 자신과 과거 하룻밤을 지낸 것을 언급 하며 또 자신의 집에 찾아왔다고 한은성을 향하는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밝혔다.
이후 저녁 김래완과 한은성은 담금주 재료를 위해 밖에서 살구를 따던 중 갑작스레 분위기에 휩싸여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어색함도 잠시 이후 과거 하룻밤을 잔 것을 이야기하며 가지고 다툼이 불거진 채 집으로 향했다.
이때 김래완의 후배 윤희남(성주)가 나타났고 한은성은 윤희남의 팬이라며 그에게 호감을 보였다. 김래완은 두 사람이 연락처를 교환 하는 것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방송 말미 두 달 전 두 사람에게 벌어졌던 사실이 공개됐다. 한은성은 5년간 만났던 전 남친의 결혼 소식에 괴로워했고, 김래완은 “5년 동안 이리저리 휘둘리고, 바람 펴도 다 받아주고 넌 걔의 엄마가 아니라고”라며 따끔하게 조언했다.
이에 한은성은 “다 내 탓이라는 거네”라며 오열하다 몸싸움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내 한은성은 김래완에게 먼저 입맞춤을 했고 김래완 또한 한은성의 행동에 본능적으로 키스를 하며 하룻밤을 보냈다.하지만 그 다음 날 두 사람은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하고 친구로 다시 잘 지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아티스트 김래완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 은성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드라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