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시골경찰3’의 신현준, 이청아 순경이 눈물을 쏟아낸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3’ 4회에서는 15년간 연락이 되지 않는 막내아들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흥해 파출소에 한 할아버지가 찾아와 “아들을 찾는다”며 신현준, 이청아 순경에게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달했다. 할아버지는 2003년 마지막 통화 이후로 15년째 연락이 되지 않는 막내아들을 찾고 있었던 것.
막내아들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생사를 확인해보지만 2007년 이후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할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신현준 순경과 이청아 순경은 할아버지를 댁까지 모셔다 드린다. 집에서 만난 할머니는 두 순경을 붙잡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이 다되어 간다. 잠이 안 온다. (아들 온 줄 알고) 차 소리만 나도 나가보고...”라며 15년째 마음 졸이며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했다.
신현준 순경은 “찾을 수 있을 거다. 좋은 생각만 하시라”며 어머니 손과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이청아 역시 노부부의 눈물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나지막이 “15년을 기다린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요”라고 읊조리며 마음 아파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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