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부산콘텐츠마켓(BCM)서
14개국 방송인 참가… ‘전략 공유”
아시아 방송인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위한 ‘2018 아시아디지털방송아카데미’가 7일 저녁 리셉션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부산콘텐츠마켓(BCM2018)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아카데미는 아시아 방송시장의 동반성장과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 네트워크 기반구축을 위해 마련돼 중국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4개국 50명의 방송관계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남아와 동북ㆍ중앙아시아 등 권역으로 나뉘어 아시아 각국의 방송시장 소개부터 글로벌 주요 트렌드, 콘텐츠 유통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포맷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포맷 컨퍼런스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동남아권에서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참가자가 자국의 방송시장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업ㆍ네트워크 방안을 제안하는 발표를 갖는다.
동북아권에서는 중국 드라마시장 소개와 성공전략을 비롯,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한 키르키즈스탄, 몽골,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방송인이 자국 방송시장을 소개하고 향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의 다큐멘터리의 국제공동제작 노하우, 드라마 유통 성공사례, 아시아 방송시장의 콘텐츠 유통 전략 등의 강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 방송인 간 콘텐츠 비즈니스 논의를 위한 ‘K-콘텐츠뱅크 비즈미팅 데이’도 열린다. 아카데미 참가자뿐 만 아니라, K-콘텐츠뱅크 참여사들도 8, 9일 양일간 참석해 동아시아 및 동북아 권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를 주제로 면대면 비즈매칭 행사가 진행된다.
2016년 2월 국내 중소 방송사업자 콘텐츠의 해외 수출확대를 위해 오픈한 이 행사는 지난해 말 현재 국내 103개, 해외 27개국 66개 사업자가 참여, 콘텐츠 판매와 해외 OTT 플랫폼 진출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사업자 간 구체적인 콘텐츠 협상, 딜메모(Deal Memo), MOU 등을 기대하고 있다.
포맷 컨퍼런스에서는 한ㆍ아 방송인을 포함, 국내외 약 150명이 참여해 세계에서 사랑받은 포맷 트렌드 보고서를 비롯해 포맷 스크리닝, ARㆍVR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포맷 아이디어 피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선호하는 방송콘텐츠를 국내 방송인에게도 소개할 수 있고, 비즈니스 미팅과 포맷 스터디를 통해 글로벌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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