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8명 대상 8일 채용 공고
구제대상자 확인 창구도 운영
강원랜드가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
강원랜드는 당시 1~2차 전형 지원자 5,268명 가운데 부정행위에 연루되지 않은 경우와 점수 미달자를 제외한 3,198명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225명이다. 회사 측은 검찰 수사에서 부정행위가 또 확인되면 채용 취소 인원만큼 합격자를 늘릴 방침이다. 다만 이번 특별채용 모집 분야는 카지노ㆍ호텔 부문에 한정한다.
강원랜드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서류전형과 인ㆍ적성 검사 등 채용 전반을 외부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채용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전형에서도 심사위원 과반수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
강원랜드는 8일 공고를 내고 다음달까지 채용절차를 마무리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공고와 동시에 자신이 구제대상자 인지를 확인하는 전담창구를 함께 운영한다”며 “채용이 확정되면 6개월 동안 인턴신분으로 평가를 받은 뒤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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