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5000본, 2020년 연간 200만본 확대

충남산 국화 3개 품종이 올해 첫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7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남국화수출 연구회는 지난 5일 예산과 당진 지역 14개 농가에서 재배한 국화 5,000본을 일본에 올해 첫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국화는 ‘예스루비’ ‘펄키스타’ ‘퍼팩트’ 등 3개 품종이다.
예스루비는 분홍색 홑꽃으로 고온기 개화와 연중생산이 가능하다. 펄키스타는 황색으로 연중생산 가능하다. 스프레이국화인 백색 홑꽃의 퍼팩트도 고온기 개화가 용이하다.
충남국화수출연구회는 1주일에 5,000본씩 연간 16만 본을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192개 농가가 연간 3,490만본의 국화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으로, 지난 2006년 3만본, 2009년 35만본, 2012년 80만본, 지난해 120만본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수출량을 매년 20만본씩 늘려 2020년까지 200만본을 수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3개 품종은 품질 및 선호도가 우수해 일본 시장에서 외국 품종보다 경쟁력이 높다”며 “최근 화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화 재배농가의 수출량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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