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가왕 동방불패가 6연승에 성공하며 소향과 나란히 총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파리는 폴킴, 타지마할은 소나무 하이디, 나침반은 유키스&유앤비 준, 가제트는 DJ DOC의 김창열이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지난 주 대결에서 승리한 4인의 복면가수가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EXID 정화를 꺾은 사파리와 황석정을 이기고 진출한 타지마할, 이상훈을 꺾은 나침반과 박혜경을 이긴 가제트 형사가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사파리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선곡해 리드미컬한 목소리와 창법으로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어 타지마할은 루머스의 ‘Storm’을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으로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투표 결과 타지마할이 사파리에 67대 32로 승리했고, 정체를 공개한 사파리는 가수 폴킴이었다.
폴킴은 “안 된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도 수십 번 씩 해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것(노래) 빼고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계속해서 열심히 할 거고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기특하게 생각 한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나침반이 무대에 올라 알리의 ‘지우개’를 선곡해 차분하면서도 1라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가제트 형사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선곡해 처음부터 강렬한 특유의 보이스를 가감 없이 자랑했다. 투표 결과 52대 47로 가제트 형사가 승리했다. 정체를 공개한 나침반은 유키스, 유앤비의 멤버로 활동 중인 준이었다.
준은 “유키스와 유키스 준이라는 멤버가 있구나 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도전하게 됐다. 연기로서 5월 26일 ‘이별이 떠났다’라는 작품을 하게 돼서 연기에 임할 생각이고 현재 유앤비로 활동 중이라 그 사랑을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는 타지마할과 가제트 형사가 가왕 진출전에 나섰다. 타지마할은 길구봉구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를 선곡해 특유의 고음과 유려한 음색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가제트 형사는 버즈의 ’가시‘를 선곡해 앞선 무대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 중 결승에 진출한 이는
이어 가왕 동방불패가 가왕전 무대에 올라 김경호의 ’샤우트(Shout)‘를 부르며 쉴 새 없는 성량을 자랑했다. 놀라운 카리스마에 연예인 판정단은 패닉에 빠졌다.
투표 결과 76대 28로 가제트에 승리한 ” ‘복면가왕‘ 랭킹 1위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체를 공개한 가제트의 정체는 DJ DOC의 김창열이었다.
김창열은 ”이 무대에 굉장히 서고 싶었는데 두려웠다. 혼자 무대에 서는 게 아직도 두렵다“고 고백한 뒤 2년 동안 섭외를 해주셨는데 메인 작가님과 소주를 먹다가 저도 모르게 출연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고 나니까 너무 후련하다. DJ DOC하면서 다른 음악들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때도 많았다. 하고 나니까 후련하고 좋다“고 말했다. 또 ”DJ DOC가 오랜만에 앨범을 준비 중이다“며 ”열심히 활동을 해야 할 것 같다. 악동 이미지로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이제는 40대 중반을 넘었다. 저희를 조금 더 편안하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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