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컴퍼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역사적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11일 만에 전세계 수입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영화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디즈니 발표를 인용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피니티 워’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달러선을 11일만에 돌파했다. 이는 같은 디즈니사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2015년 12일만에 달성한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인피니티 워’는 지난 25일부터 개봉하면서 개봉주말 미국 국내흥행과 전세계 흥행 수익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상태였다. ‘인피니티 워’의 전세계 수익 10억달러 돌파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서는 6번째, 디즈니 스튜디오 작품으로서는 17번째 기록이다.
보도를 전한 CNN방송 등은 특히 ‘인피니티 워’의 기록이 전세계 두 번째 대형 시장인 중국에서의 개봉(5월 11일)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달성한 기록이라며 최종 흥행 기록에도 주목했다. ‘인피니티 워’는 이미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선 개봉일 최대 수익 기록을 갈아치웠고 인도에서는 개봉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서구산 영화가 됐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