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매니저 갑진의 스파르타 다이어트 코치로 나선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가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매니저 갑진의 다이어트를 위해 스파르타 스케줄의 운동을 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갑진의 다이어트를 위해 한 건물을 찾아 지하부터 옥상까지 오직 계단만을 이용해 완주를 하게 했다. 평소 단련된 체력 덕분에 가뿐하게 계단을 오르는 김종국과 달리 갑진은 땀을 뻘뻘 흘리며 실신 직전까지 계단을 오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김종국은 갑진에게 “먹는 것 까지가 다이어트”라는 명언을 남긴 뒤 자신이 하루 한 끼씩 챙겨먹는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를 맛본 갑진은 “냄새도 이상하다”며 “시큼하고 이상하다. 먹다 보니 올라올 것 같다”고 절규했다. 그럼에도 김종국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네 건 내 것 보다 낫다”고 말하며 먹는 법을 전수했다.
셰이크 흡입을 끝낸 이후 김종국은 갑진을 데리고 연예인 축구 동호회를 찾았다. 그 곳에서 김종국은 무한 체력을 뽐내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갑진은 힘에 겨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뛰었다. 이 과정에서 BGM으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가 깜짝 등장하며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는 갑진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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