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53.2%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15만5,000여명이 응시한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874명 가운데 여성은 3,660명(53.2%)에 달했다.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 가운데 여성이 3,243명(47%)이었던 것보다 늘어난 셈으로, 필기시험 합격자의 남녀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세였다. 23~27세가 50.0%(3,440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30.5%(2,095명), 33~39세 11.9%(818명) 순이었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직 중 서울ㆍ인천ㆍ경기 구분모집은 370.40점, 일반행정직전국 모집은 369.99점, 교육행정직은 368.19점이었다.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다.
지난달 7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은 20만2,978명이 원서를 접수하고 15만5,298명이 응시해 31.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필기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람은 총 25명이었고,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지 않은 응시자도 5명 있었다.
이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은 오는 26일∼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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