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나무 하이디가 가왕 진출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지난 주 대결에서 승리한 4인의 복면가수가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 가왕 진출전에서는 타지마할과 가제트 형사가 가왕 진출전에 나섰다. 타지마할은 길구봉구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를 선곡해 특유의 고음과 유려한 음색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가제트 형사는 버즈의 ’가시‘를 선곡해 앞선 무대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 중 52대 47로 투표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이는 가제트 형사였다.
아쉽게 가왕 진출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체를 공개한 타지마할의 정체는 소나무의 메인보컬 하이디였다.
하이디는 수줍게 ”안녕하세요, 저는 소나무의 메인보컬 하이디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뜻밖의 인물의 등장에 당황한 김구라와 패널은 ”대단하네“를 연발했다.
하이디는 이날 ’복면가왕‘ 출연이 데뷔 5년 만의 첫 개인 스케줄이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디는 ”제가 무대와 카메라 공포증이 많이 심했다. 혼자 노력도 많이 했었고 멤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래서 멤버들한테 말도 안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그룹명이 특이하다보니 소나무라는 이름만 기억하시고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소나무도 알리고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나왔으니까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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