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플루티스트 마티외 뒤푸르 내한 공연이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회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풍부한 감성과 섬세함으로 세계 정상의 플루트 연주를 선보여온 뒤푸르는 약관의 나이에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임명되어 젊은 시절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파리 출신의 연주자다. 3년 뒤 파리 국립오페라관현악단 수석 플루티스트에 올랐으며 당시 음악감독이던 다니엘 바렌보임의 권유로 그가 이끌고 있던 미국 시카고심포니 수석을 1999년부터 15년간이나 지냈다. 베를린필 수석은 2015년 9월부터 맡고 있다.
지난해 봄 열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도 참가해 청아한 음색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레세, 포레, 드뷔시, 고베르, 프랑크의 곡을 들려준다. 반주는 독일 등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이용규가 맡으며 특별손님으로 플루티스트 김소연 박현정 이지연이 보자의 플루트 4중주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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