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ㆍ선박 운항 불편 예상”
연휴인 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와 경남 남해안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6일 오전 8시부터 제주와 경남 남해군 등지에 순차적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제주 남ㆍ서부와 산간지방에는 오전 8시부터 한 단계 더 높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1시 기준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125.8㎜, 고산 73.3㎜, 경남 남해 66.5㎜, 거제 44.5㎜ 등이다. 전남 고흥군, 여수시, 광양시,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및 경남 창원시, 하동군, 통영시 등에도 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7일 낮까지 제주에는 30~50㎜(일부 산지 150㎜ 이상), 전남 및 경남 20~50㎜ 가량의 비가 오겠으며 그 밖에 중부지방과 전북ㆍ경북 등지에는 5~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니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 지방은 6일 오후에, 남부지방과 제주는 7일 오후에 대부분 비가 그칠 전망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