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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열정 CEO부터 기계 덕후까지… ‘매력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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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열정 CEO부터 기계 덕후까지… ‘매력 화수분’

입력
2018.05.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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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가 매력을 터트렸다. MBC 제공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가 매력을 터트렸다. MBC 제공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가 뜻밖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 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연출 강성아/기획 최윤정) 9 회에서는 24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송은이와 매니저와 먹방 추억을 쌓아가는 이영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송은이 매니저의 제보 내용은 “저는 그렇게 많이 바쁘지 않은데 제가 모르는 스케줄이 너무 많고, 누나가 너무 바쁘세요”였다. 연예계 대표 엔터테이너 송은이는 최근 콘텐츠 회사의 CEO 로 활동하는 만큼 차 안에서는 계약서를 확인하고,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하는 등 바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보니 매니저에게 일정 브리핑을 받기 전 오히려 송은이가 개인 일정을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독특한 상황이 발생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의 남다른 취미생활도 공개됐다. 송은이는 차가 살짝 밀리는 것을 탑승만으로 감지하고 상태를 진단하는가 하면, 기본적인 정비는 알아서 척척 해내는 ‘송가이버 (송은이 +맥가이버)’의 위엄을 과시했다. 스케줄 전 전자상가를 방문해 각종 카메라를 구경하며 기계로 힐링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또 송은이의 ‘FM 매니저’ 박종훈의 완벽한 서포트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셀럽파이브 화보 촬영장에서 다른 매니저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송은이가 나타나면 웃음을 멈추고 ‘매니저 모드’로 돌아와 그녀의 모든 것을 모니터링했다. 마치 매니저 계의 교과서 같은 모습에 참견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으로의 스케줄을 끝낸 송은이는 늦은 밤 매니저를 퇴근시키고 홀로 회사로 돌아와 밀린 일을 처리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송은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송은이는 인터뷰를 통해 “저희 식구들이 10 명이 됐어요.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은 책임감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고, 스튜디오 대화에서 조심스럽게 CEO 로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솔직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송은이 씨는 작지만 선배든 후배든 누구든 자기를 따르게 하는 힘이 있어요. 조용하게 통솔력 있어요”라며 CEO로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송은이를 응원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6 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방송분은 수도권 기준 7.1%,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 4.2%, 6.8%를 기록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 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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