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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떠나나? ‘라이브’, 슬픈 결말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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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떠나나? ‘라이브’, 슬픈 결말 암시

입력
2018.05.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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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라이브’ 17회. 방송 캡처
tvN ‘라이브’ 17회. 방송 캡처

새드엔딩일까, 해피엔딩일까?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의 마지막이 슬픈 결말로 기울어졌다.

종영을 단 1회 앞두고 5일 밤 방송된 ‘라이브’ 17회에선 휴직과 유학을 결심한 한정오(정유미)와 칼에 찔려 중상을 당한 오양촌(배성우), 과잉대응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염상수(이광수)의 안타까운 상황이 그려졌다.

정오는 염상수(이광수)를 불러 “나에겐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없다”며 휴직과 유학 결심을 털어놨다.

상수는 정오에게 “날 포함한 지구대 사람들은 그저 현장을 좋아해 일하는 것”이라며 “여자만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란 법 있느냐. 나도 널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오는 그런 상수의 마음을 입맞춤으로 받아들였다.

지구대장 기한솔(성동일)은 정오의 휴직 결심을 만류하지만, 양촌은 정오에게 “난 사명감이 아닌 밥값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해왔다. 넌 공부 열심히 높은 자리로 돌아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양촌은 연쇄살인범 용의자를 뒤쫓다 공원 화장실에서 용의자의 칼에 자신마저 찔렸다.

함께 추격하던 상수는 쓰러진 양촌을 발견하고, 용의자를 향해 발포했다.

양촌은 혼수 상태로 수술을 받고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다. 은경모(장현성)는 한솔에게 양촌의 수술 경과를 전하며 “결과에 따라서 어쩌면 양촌이 현장을 뛸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상수의 과잉대응 여부를 조사하던 감찰반은 총에 맞아 숨진 용의자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이 담긴 현장 영상 자료가 공개된다.

마지막회인 18회는 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조성준 기자 wh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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