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로 시민안전을 위협하던 대구 신천 보행로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동선 분리로 안전한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대구시는 4일 칠성교 주변 신천 보행로 동선 분리를 위한 데크보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천 보행로는 그간 좁은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로 안전사고와 이용 불편 민원이 자주 발생한 지역이다.
시는 지난해 신성교 상류에서 칠성교 사이 폭이 좁은 보행로 208m 중 51m를 1차 개선했고, 올 1월부터 4월까지 나머지 157m 구간의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데크보도 설치로 기존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 폭 2.5~3m가 자전거 도로 폭 2.5~3mㆍ보행자전용도로 폭 2m로 개선되어, 신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신천을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천 둔치의 위험한 보행로나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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