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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맡으려고’…여성 속옷만 훔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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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맡으려고’…여성 속옷만 훔친 40대

입력
2018.05.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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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빨랫줄에 걸린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남원시 동충동 한 다세대 주택 마당 빨랫줄에 걸린 여성용 속옷 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부터 최근까지 인근 주택에서 4차례에 걸쳐 여성용 속옷 24개를 훔쳤다.

경찰은 "빨랫줄에 걸어놓은 속옷이 계속 없어진다"는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정신지체 2급인 A씨는 훔친 속옷을 모두 헌 옷 수거함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냄새를 맡고 나서 속옷을 버렸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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