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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길부에 “철새는 정리해야… 당장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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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길부에 “철새는 정리해야… 당장 나가라”

입력
2018.05.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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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당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당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 공천에 반발하며 본인을 향해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강길부 의원을 향해 "오늘 당장 나가시라"고 연이틀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주 선거 준비하려면 철새는 정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대표는 "복당하지 말아야 했을 사람이 복당 과정에서도 애 먹이더니 울주 당원들이 반대해도 설득해서 당협위원장까지 교체 임명해줬는데 배은망덕으로 공천을 미끼로 탈당 협박을 한다"며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는 구악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강 의원이) 더 이상 당에 있으면 울주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토요일까지 중대결심하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본인이 추천한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확정되는 것 보고 나가려고 하는 모양"이라며 "중대결심까지 하는 마당에 그것까지 챙기고 나가겠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일어탁수(一魚濁水·한 마리의 물고기가 큰 물을 흐림)'라고 했다"며 "나는 그런 사람이 한국당에 소속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 오늘 당장 나가시라"고 재차 촉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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