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스크린에 옮긴 ‘1987’과 안방극장에 웰메이드 장르 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비밀의 숲’이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와 TV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3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1987’은 영화 부문 대상을 비롯해 남자 최우수연기상(김윤석)과 남자 조연상(박희순), 시나리오상(김경찬)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tvN ‘비밀의 숲’은 대상과 남자 최우수연기상(조승우) 등 2관왕에 올랐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미스티’의 김남주에게 각각 돌아갔다.
영화 부문 남녀 신인연기상은 ‘꿈의 제인’의 구교환과 ‘박열’의 최희서가, TV 부문 남녀 신인연기상은 ‘사랑의 온도’의 양세종’과 ‘마더’의 허율이 차례로 품에 안았다.
이밖에 TV 부문 남녀예능상은 JTBC ‘아는 형님’의 서장훈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송은이가, 남녀 조연상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호산’과 ‘키스 먼저 할까요’의 예지원이 각각 받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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