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가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3일 밤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송은이는 “26년 만에 처음 초대받았다"며 "(상을) 받아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받으니 많이 떨린다. (이)영자 언니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공을 돌렸다.이어 "열정에 다시 불을 지펴준 김신영 외 셀럽파이브 멤버들에게 고맙다. 더욱 잘 돼서 나를 자극해 줬으면 하는 김숙 씨, 고맙다. 또 '전지적 참견 시점'의 촬영이 굉장히 쉽지 않은데도 숨어있는 듯 조용히 연예인들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며 촬영하는 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송은이와 함께 서장훈은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서장훈은 “스타를 구경하러 왔는데 영광스럽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죄송스럽다”며 “25년 전에 백상체육대상을 받은 적 있다. 25년이 지난 지금 백상예술대상을 받았다. 사람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는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관심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함께 하는 ‘아는 형님’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 녹화를 하고 왔는데 강호동 형님이 대상에 목말라 있다. 호동이 형님이 내년에 ‘아는 형님’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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