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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휴양지서 한국인 관광객 4명,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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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휴양지서 한국인 관광객 4명,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8.05.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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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4명이 터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 보도. 하베르튀르크 웹사이트 캡처ㆍ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터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 보도. 하베르튀르크 웹사이트 캡처ㆍ연합뉴스

터키 남서부 휴양지인 안탈리아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3일(현지시간) 휘리예트 등 현지 언론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안탈리아 주(州) 케메르에서 한국인 관광객 8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반대편에서 오는 승합차와 충돌, 이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4명도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경상으로 당일 퇴원했고 다른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인 1,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라면서 당시 버스에는 부부 등 한국인 8명과 터키인 운전사가 타고 있었으며, 뒷자리에 앉은 여성들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안탈리아 연안에 있는 파셀리스 유적 관광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터키 중앙정부 관계자 및 안탈리아 주지사를 접촉해 사고 수습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사관 담당 영사 및 안탈리아 영사협력원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주터키대사관 측에서 부상자 후송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지원, 현지 피해자 보상 안내 등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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