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ㆍ건설청 정책협서 설치 구상안 첫 제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정부세종청사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나들목 설치를 추진한다.
3일 시와 건설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건설청에서 열린 행복ㆍ세종정책협의회에서 세종청사 나들목 설치 구상안이 제시됐다.
협의회에는 시와 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기관 실무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이원재 건설청장이 취임한 이해 정례화했다.
당진~영덕고속도로에는 서세종 나들목과 남세종 나들목이 있다. 서세종은 공주시, 남세종은 대전시와 연접해 있다. 애초 명칭은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 동공주(서세종), 북유성(남세종)이었다 세종시 출범에 따라 변경됐다.
정부세종청사 나들목이 설치되면 입지는 두 나들목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세종ㆍ남세종 나들목보다 상대적으로 세종청사 진입이 쉬운 행정도시 근처가 될 수밖에 없다.
정부세종청사 나들목이 생기면 호남권이나 수도권 서부와 세종청사 간 접근성이 종전보다 좋아질 수밖에 없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 서천~공주고속도로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일단 추진 여부에 대해 검토하자는 것으로 아주 초보적인 수준으로, 추진 여부는 물론, 입지 등 구체적인 것은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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