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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재능기부 제빵 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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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재능기부 제빵 봉사 펼쳐

입력
2018.05.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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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 국가유공자에 빵 제공

현장경험도 쌓아… 전몰군경 미망인도 참여

울산과학대 재능기부.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 재능기부.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총장 허정석)는 호텔외식조리과 2학년 학생들이 전몰군경 미망인들과 함께 빵을 만들어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80여명에게 전달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울산보훈지청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 중인 ‘청소년 보훈봉사(앞섬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울산시지부 소속 미망인 6명이 참여, 호텔외식조리과 신언환 학과장, 이은상 교수, 학생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포장해 봉사활동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보훈가족의 한 미망인은 “다 같이 하나 되자는 취지의 행사에 젊은 친구들이 참여한 것을 보면서 그들의 보훈에 대한 생각이 기특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과학대 호텔외식조리과 제과제빵 동아리는 지난 2016년부터 울산보훈지청과 협력해 지역 국가유공자과 유족들에게 빵을 만들어 전달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3일 오전에 160여개의 밤파운드 케이크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2학년 정을지(26) 학생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빵을 만들어 드리면서 현장 경험도 쌓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서 아주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과학대 호텔외식조리과 신언환 학과장은 “2016년부터 시작해 3년째 지속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교수와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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