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가 개봉 21일 만에 50만 관객 돌파를 이뤄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지난 2일 417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0만 302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뜨거운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날, 바다'는 꾸준한 관객 수를 유지하며 관심을 입증해왔다.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4위,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1위 등의 기록을 쓰고 있는 ‘그날, 바다’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한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을 거쳤으며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개봉 4주차로 접어든 금주부터는 감독과의 대화, 유가족들과의 만남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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