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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 文대통령 지지율 78.3%로 급등…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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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 文대통령 지지율 78.3%로 급등…역대 3번째”

입력
2018.05.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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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판문점=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판문점=고영권 기자

2018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등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5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8.3%p 오른 78.3%(부정평가 15.5%)를 기록, 70% 선에서 70%대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3%p 내린 15.5%(매우 잘못함 8.1%·잘못하는 편 7.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6.2%이다.

이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84.1%)의 집권 후 최고치와 같은해 6월 1주차(78,9%)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7일 일간집계에서 71.0%(부정평가 25.0%)를 기록한 후, 30일 76.3%(부정평가 18.4%)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달 2일에도 78.3%(부정평가 15.5%)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과 서울, 모든 연령층,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전통적 반대층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 서 급등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상승세는 남북 정상회담이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평화·번영·통일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60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a href="http://www.nesdc.go.kr">http://www.nesdc.go.kr</a>)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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