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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조공 스타’ 박해진, 12년 만에 팬들 밥차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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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조공 스타’ 박해진, 12년 만에 팬들 밥차 받은 사연

입력
2018.05.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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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팬들의 밥차를 받았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박해진이 팬들의 밥차를 받았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연예계 대표 '팬바보'로 불리는 배우 박해진이 전세계 팬들의 쏟아지는 사랑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드라마 '사자'(연출 장태유/극본 김용철, 양희진) 촬영장에는 전세계 11개 국가 총 9곳의 박해진 팬덤에서 준비한 밥차, 간식차, 음료차 등이 도착했다. 팬들은 푸드트럭 뿐 아니라 정성스레 제작한 응원 문구가 담긴 현수막, 배너, 스티커 등도 함께 준비했다. 이에 박해진은 직접 사진을 찍어 인증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팬들의 선물이 이례적인 이유는 그동안 박해진이 팬들의 선물을 일절 고사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박해진은 4000명의 팬들과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과 글로벌 팬클럽 창단식을 모두 무료로 진행, 비용을 본인이 부담했다. 팬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는 것은 본인의 신념에 어긋난다며 그간 팬들의 밥차나 음료차 지원도 정중히 거절했고 생일에 고가의 선물이 오면 돌려보내 일부 팬들을 섭섭하게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대신 박해진은 "만원 이하의 선물이나 먹을 것을 주신다면 스태프들과 감사히 맛있게 나눠먹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며 연예계 대표 '역조공 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던 그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팬들의 밥차를 받은 것. 현재 촬영 중인 '사자'는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어렵고 힘든 카메라 기술이 필요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강한 체력도 요구된다. 박해진의 팬들은 응원을 위한 밥차를 보내고 싶다고 간절히 요청했고, 박해진도 이례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박해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박해진 외에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극 중 박해진은 1인 4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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