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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스태프, ‘어벤져스’ VFX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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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스태프, ‘어벤져스’ VFX 참여

입력
2018.05.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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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참여한 신민정 VFX 아티스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참여한 신민정 VFX 아티스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며 전 세계적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후반 작업에 한국인 VFX 아티스트가 참여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민정 VFX 아티스트로 실사 촬영분과 CG, 배경 등 다양한 영상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디지털 컴포지팅 파트를 담당했다. 이를테면 물과 연기 등의 효과를 적재적소에 합성해 CG를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보여주는 작업을 수행한 것이다.

신씨는 국내파로 알려져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도둑들’ ‘신세계’ ‘밀정’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할리우드로 진출해, 지금은 ‘스타워즈’ 시리즈로 익숙한 루카스필름의 자회사 ILM에 몸담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설립한 ILM은 할리우드의 VFX 역사를 상징하는 업체로도 유명하다.

신씨는 “가장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다양한 캐릭터들이 가진 서로 다른 스토리에 집중해 관람하면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21일 연속 예매율 1위 등을 질주하며 3일 오전까지 전국 누적관객 625만133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중이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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