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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北, 방북 美실무단에 핵 전면폐기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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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北, 방북 美실무단에 핵 전면폐기 의사 밝혀"

입력
2018.05.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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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1월 보도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1월 보도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전조율을 위해 방북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당국자 및 핵전문가 3명에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핵무기의 전면 폐기 자세를 분명히 했던 것으로 일본 아사히 신문이 미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CIA 당국자와 핵 전문가 3명이 북한을 방문한 시점은 지난 4월 하순으로, 3명은 약 1주일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했다. 신문은 핵무기 전면 폐기에 관한 내용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핵 폐기를 위한 기간과 북한에 제공할 보상 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있는 만큼, 협의나 회담의 향방에 따라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4월말 방북한 CIA 당국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아사히 신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IA 국장 시절인 지난 4월초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아사히 신문은 또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 절차와 보상 등에 대해 이달 말 또는 6월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실무 협의에서 세부 사항을 정하는 방안을 양측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북한 시민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와 생화학 무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의 문제 역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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