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엽서로 전하는 '사랑의 엽서쓰기'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구미대 홍보대사 키우미 학생들은 교내 긍지관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재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홍보대사들이 직접 제작한 사랑의 엽서는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새겨져 앞면에는 카네이션 밑그림에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골라 직접 색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800여 통의 엽서를 접수했다.
접수된 엽서는 홍보대사들이 우편발송을 대행한다.
구미대는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4년째 '사랑의 엽서쓰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세희(21ㆍ항공서비스전공)씨는 "부모님과 고교시절 담임 선생님께 감사 엽서를 보냈다"며 "늘 고마운 마음만 갖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혜(20ㆍ간호학과) 구미대 홍보대사 기장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행사를 통해 마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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