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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북한 작품 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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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북한 작품 전시 추진

입력
2018.05.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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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창설대회 개막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는 남북화해 무드를 반영해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북한 작품 전시를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이날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관광문화특별보좌관, 비엔날레 운영위원, 총감독, 큐레이터 등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준비사항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사무국에서 준비해온 주요 업무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비엔날레 기본계획 연구용역과 프레비엔날레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행사 개최 동안 남도여행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 특별운영, 관광지 연계 수묵비엔날레 여행상품 공모, 수학여행단 유치 및 홍보 등 도 차원의 실질적 관광상품 연계 운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 수묵 해외 순회 전시회 개최, 도청갤러리 운영, 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무료 관람, 북한 작품 전시 등 수묵비엔날레의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120여일을 남겨놓고 사무국은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전시관별 작품 배치 설계와 국제레지던시, 국내외학술회의, 교육ㆍ체험ㆍ이벤트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목포시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의 3개 전시관은 ‘현대수묵’을, 진도군 운림산방 일원의 3개 전시관은 ‘전통수묵’을 콘셉트로 수묵작품을 전시한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국제행사로서 수묵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한편 제2·3회 비엔날레 개최까지 생각해 소중히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올해는 전라도가 태어난 지 천년을 맞는 ‘전라도 방문의 해’이므로 수묵비엔날레가 천년을 밝게 비추는 행사가 되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은 8월 31일 목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9월 1일 개장하는 수묵비엔날레는 10월 31일까지 두달간 10개 나라 300여명의 국내외 수묵 작가가 참여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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