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Suits)' 주연배우 장동건이 6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가운데, 대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스타한국에 "장동건이 '슈츠' 캐릭터에 깊게 몰입해 있는 상태다. 어느 때보다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대사가 무척 많아서 대사를 외우는데 여념이 없다. 4분간 혼자 말하는 장면도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장동건이 출연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슈츠(Suits)'(연출 김진우/극본 김정민)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과 천재적 기억력을 지닌 가짜 변호사 고연우(박형식),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생각지 못한 에피소드로 엮이며 결국 같이 걷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첫회부터 남다른 수트핏을 자랑하며 등장한 장동건은 전설의 변호사 최강석의 지적이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목소리와 분위기,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연구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면서 "역시 장동건"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청춘 배우 박형식과의 호흡도 무척 좋다. 평소 자상하고 젠틀한 성격으로 소문난 장동건답게 촬영장에서도 후배 박형식을 편안한 분위기로 리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슈츠'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절묘한 캐스팅과 속도감 있는 전개 역시 호평을 얻고 있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장동건의 열정이 안방극장에도 전달돼 ‘슈츠’가 힘차게 달리길 기대해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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