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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산단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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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산단 ‘본궤도’

입력
2018.05.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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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

총 45만평… 2020년 준공 목표

부산 기장군청사 전경.
부산 기장군청사 전경.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이 변경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변경사항은 당초 교육시설용지와 관련, 그 동안 방사선의ㆍ과학기술원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2차례(18대, 19대)나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법안이 무산(폐기)됨에 따라 추진근거와 동력이 상실되는 등 교육시설유치 여건 변화와 더불어 파워반도체 연구기반 구축 등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단계획이 바뀌었다.

기장군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여 동안 ▦주민열람공고 및 설명회 ▦각종 지역단체와의 간담회 ▦장안발전위원회 워크숍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업단지계획(변경)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관계기관 의견협의와 각종 절차를 이행하고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방사선의ㆍ과학기술원 유치가 어려운 사항 등을 감안해 교육시설용지 7만9,000평 중 일부 용지는 지원 및 기반시설(1만1,000여평)과 산업시설용지(3만4,000여평)로 변경하고, 약 3만4,000평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전문대 이상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용지로 존치하는 것으로 계획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기장군은 존치 교육시설용지에 대해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시설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일원 부지 45만평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수출용 신형연구로 ▦중입자치료센터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 구축 ▦파워반도체 연구기반 구축 등 방사선 분야 대형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첨단 방사선기술 산업 집적화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산업단지계획의 변경 승인으로 파워반도체 등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동위원소 및 파워반도체 관련 MOU업체들의 분양 및 입주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한 강소기업 유치 집적화로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일반산업단지가 세계적 방사선 의ㆍ과학융합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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