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체험 시민제안사업 4일까지 선착순 120명 모집
대구시민 누구나 신천 둔치에서 친환경 벼농사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한 신천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어른에게는 추억이 있는 삶의 공간ㆍ어린이에게는 모내기와 탈곡 등 도시농업을 체험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일 신천좌안 동신교~수성교 둔치 사이에 논과 작은 웅덩이인 둠벙을 조성하는 도시농업체험 시민제안사업을 11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논에서는 손모내기와 탈곡, 생육 및 변화 관찰, 논에 용수를 공급하는 물웅덩이인 둠벙에서는 수질정화식물을 심어 물의 생태를 관찰하게 된다.
시는 4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공개모집한다. 시민들은 단체 3개 팀과 개인 1개 팀 등 4개 팀에 각 30명 단위로 이달 9일부터 11월16일까지 한 달에 한 번 2시간 정도 벼농사 체험을 하게 된다.
시민들은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YMCA(globallife@hanmila.net)를 통해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시민들의 체험학습공간을 넓히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시설공단, 한국마스터가드너 대구지회 등과 협업해 논과 둠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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